후지필름 x-e4 카메라 새로 사고 첫 출사..

과거 후지 카메라는 색감이 타 브랜드와 다르다고 느껴왔었고 써보고 싶다는 생각만 하다가

가성비가 떨어진다고 느껴져서 그저 사진이 좋구나 생각만 하고 넘겼었는데 오랜시간이 지나 이렇게 내 손에 쥐어질줄은 몰랐다.

큰 카메라는 주위 시선이 부담스러워서 작고 가벼우면서 좋은 카메라를 찾다가 후지가 눈에 들어왔고

x-t30 ii 와 고민하다 x-e4로 선택했다. 색상은 블랙. 렌즈는 현재 27mm f2.8, 35mm f2 두가지.

일단 초소형 바디다 보니 손떨방x, 버튼 간소화가 제일 마음에 걸렸고,

렌즈는 43, 45mm도 썼었지만 50mm 가 나에게는 가장 안정을 느끼는 화각이었기에 27, 35미리에 적응할 수 있을지가 가장 큰 문제였다.

사진을 너무 오래 안찍어서 가깝고 자주 갔었던 곳이 그래도 좀 적응하기 쉬울거 같아 중앙공원에서 찍어보자 하고 올라가기 시작함.

올라가는길에 경치가 좋은거 같아 잠시 발걸음을 돌려 찍어보기로 함.

카메라: 후지필름 x-e4

렌즈: xf 35mm f2

**블로거 폭간트님 커스텀 필름 시뮬 적용

 

 

 

 

 

 

 

 

 

 

나는 필름카메라를 써본적이 없지만 필름에 무지한 나같은 사람에겐 이런게 필름 느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예전의 나라면 이런 노이즈가 느껴지는 뭔가 깨끗하지 않은 느낌의 사진은 만족을 못했을거 같은데

결과물을 확인하면서 내 취향이 변했구나 싶었다. 무조건 최저 iso로만 찍던 내가 iso320으로 찍었다..

찍는내내 이게 맞나? 하면서 찍었다. 필름 시뮬 만드신 폭간트님은 6400까지도 된다고 해놓으셨는데 아직 그정도로 과감하진 못하여 320에 맞춰서 찍음.. 개인적으로 엄청난 변화다.

신기하게도 이전 카메라의 깔끔한 사진보다 전혀 나쁘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그냥 둘다 좋다. 양념반 후라이드반 같달까.

적정 노출과 화질에 민감했었는데 오늘 찍은 사진들을 보면서 조금 더 자유롭게 찍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후 찍은 사진들을 포스팅하면서 느낀점들을 좀더 풀어보고자 한다. 다음편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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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게 뭔지..


역시나 미뤄왔던 사진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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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생각없이 찍었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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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dm과 보수동 갔을때 -.-;

이때 비가와서 쫌 그랬다능.... 결국 책도 못건지고 새책사고 ㅋㅋㅋㅋ

더 찍고 싶었는데 우산에 카메라에 힘들어서 ;;

예전에 그당시 희귀 만화책 모은다고 어릴때 많이 자주 왔던 보수동..

없는거 없이 다 있을거 같았던 그곳이 지금은 인터넷의 영향인지

예전같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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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자갈치에서 사람찍으려다 용기가 없어

노파인더로 찍으려다 실패한 .. ㅋㅋ

당시의 내 상황을 잘 말해주는것 같아서 ~_~

언제쯤 철판깔고 사람들을 당당히 찍을수 있을것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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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남포동 아님 -.-;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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