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부터 유명한 출사지로 떠오르던 곳

일명 '용호동 철거촌' 이라 불리우는 곳이다.

그 정확한 명칭은 용호농장이라고 한다.

사실 나도 이곳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예전에 피부병에 걸린 사람들이 살았던 마을로만 어렴풋이 알고있었고,

사진이나 찍어볼까 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들르게 되었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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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점에서 내려 꽤 걸어들어가자 엄청난 규모의 아파트들이 지어지고 있었고

마을이 모두 철거되어버린건 아닌가 하는 걱정이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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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길에 만난 녀석.. 처음에는 죽은줄 알았다 -_-;

가까이 가자 귀찮다는듯한 표정으로 고개만 돌려 흘겨본다.... =_=

강아지를 뒤로하고 길을따라 계속 들어가자

마을의 모습이 서서히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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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인상은.....

 갑자기 나타난 탁 트인 바다와 오륙도가 먼저 눈에 들어왔다.

이런 장소가 있었다니.... 오륙도가 진짜 몇걸음이면 갈 거리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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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은 아주 적은 부분만을 남기고 있었다.

사람이 아무도 살지 않는다는 소리를 듣고 과감하게 들어가며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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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이 좀 희한하다.. 무슨 용도로 썼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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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폐허가 되었군., ~_~


#2 로..


#2..

집에 가려고 마을버스를 탔다.

그리고 출발시간을 기다리며 앉아있다가

한 아주머니께 용호농장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철거되기 전까지도 피부병에 걸린 사람들이 살고 있었고,

외부인들을 배척했다고 한다.

그런 그들이 몇십년을 살아온 이곳을 떠나야만 하게 되었다..

아마 벗어나고픈 사람도 있었을 것이며,

잃고싶지 않았던 사람들도 있었을 것이다..

실제로 아직 몇몇 집은 여전히 사람이 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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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한지 오래 된듯한 수도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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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굴이 한집 두집... 철거시키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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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보는 그들의 기분은 어떨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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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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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졌다는 사실을 모르는것인지..

묵묵히 자기 자리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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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수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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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겨진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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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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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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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남지 않은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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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gx10 렌즈: 18-55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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